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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바이오, 자체 신약클러스터에 흡입독성평가 GLP센터 구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02 10:31

수정 2021.01.02 10:31

가습기 살균제‧전자담배‧미세먼지 등
유해화학물질 흡입독성시험평가사업 확대 
[파이낸셜뉴스] 우정바이오가 흡입독성평가 GLP(Good Laboratory Practice, 비임상시험관리기준)센터 구축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회사는 센터 구축을 통해 흡입독성시험평가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흡입독성시험평가는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 미세먼지, 전자담배, 호흡기 관련 물질 등에 포함돼 있는 입자상 물질이나 화학물질에 대한 인체 내 위해성과 독성을 확인하는 시험을 말한다. 국내에 유통, 사용되는 화학물질은 5만여종에 달한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지난 2018년 개정한 관련 가이드라인에서 '폐내 세척액'(BALF)과 '폐 내 침착량'(Lung Burden)을 필수 분석항목으로 구분하고 있다.
우정바이오 흡입독성평가GLP센터는 급성흡입 노출, 28·90일 반복 흡입 노출 실험을 포함해 전주기 업무수행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기존 국내에서 흡입독성평가를 수행하는 기관은 KCL(Korea Conformity Laboratories,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안전성평가연구소 등 국가공인시험검사기관뿐이었다.

우정바이오는 현재 비임상CRO사업과 연계해 원스톱시스템 서비스 제공을 할 계획이다. 올해 동탄테크노밸리에 준공되는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에서 흡입독성평가를 수행할 예정이다.

우정바이오는 핵심사업분야로서 신약개발의 초기부터 임상시료 생산까지 가능한 신약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화학물질의 독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CRO사업과 현재 코로나19 유행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공간멸균사업과 설계부터 시설구축, 장비공급, 유지관리까지 첨단 E&C 턴키 구축 및 컨설팅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우정바이오 관계자는 "흡입독성평가는 최근 코로나19의 무분별한 소독에 대해 꾸준히 경고해온 천병년 우정바이오 대표이사의 감염관리 노하우에서 비롯된 사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회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의 우수동물실험시설(KELAF) 지정, 공유실험실인 'Vivashare'를 런칭을 통해 비임상 CRO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며 "흡입독성평가GLP센터 추진을 통해 흡입독성 시험평가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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