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의 3.3㎡당 평균가격이 4000만원을 돌파했다.
3일 KB부동산 리브온의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의 3.3㎡당 평균가격은 4033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초 3399만원보다 18.7% 오른 것이다.
지난해 3.3㎡당 평균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서울 외곽의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으로 나타났다.
노원구는 2275만원에서 2978만원으로 30.9%나 증가했다. 이어 △강북구 30.3%(2039만원→2658만원) △성북구 28.9%(2497만원→3219만원) △도봉구 27.8%(2002만원→2558만원) △구로구 25.5%(2336만원→2932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3.3㎡당 평균가격이 가장 적게 오른 지역은 10%가 증가한 서초구(5669만원→6236만원)이다. 이어 △용산구 10.2%(4472만원→4930만원) △강남구 12%(6530만원→7313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전통적 부촌 지역의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더뎠다.
국민 주택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의 평균가격은 10억2656만원으로 집계됐다. 강남과 강북의 전용 84㎡ 평균가격은 각각 11억7752만원, 8억5479만원으로 연초보다 각각 15.8%, 23.4% 증가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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