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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미디어의 4·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311억원, 영업이익 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7%, 0.1%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역기저효과에도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견조한 실적이 예상되며 별도 실적 개선세가 되고 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핵심 부문인 온라인(DA) 매출액이 12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2%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기존 게임에 가전과 금융 광고주들의 비용 집행이 더해지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부터의 회복이 시작되면서 옥외광고 역시 10%를 상회하는 성장이 기대된다.
홍 연구원은 “연결로 인식되는 자회사 플레이디 역시 최악은 벗어나는 그림”이라며 “매출액 역성장률은 기존 20~30%에서 10% 내외까지 완화가 예상되며 의미 있는 규모의 이익 창출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은 1205억원, 영업이익은 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8%, 16.3% 증가할 전망이다. 이익 증가는 기저효과가 있는 상반기에 더욱 돋보일 것으로 보이며 상반기 합산 영업이익은 12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의 증가가 기대된다. 주력 부문인 별도 온라인(DA)과 옥외광고의 성장에 자회사 플레이디의 회복이 더해질 전망이다.
홍 연구원은 "KT의 고객데이터를 활용한 신사업이 빠르면 1월, 늦어도 2월에는 출시될 전망으로 빅데이터 모멘텀도 드디어 가세한다"며 "문자서비스를 활용한 폐쇄형 커머스 사업일 가능성이 높은데, KT가 당장 활용 가능한 고객수나느 600만~700만명에 육박해 기대감이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목표주가는 4만5000원으로 올해 EPS(주당순이익)에 17배의 목표배수를 적용했다. 빅데이터와 광고 사업을 영위하는 인크로스의 PER(주가수익비율)은 보수적으로 25배 내외다.
홍 연구원은 “최대 렙사이자 빅데이터 후발 주자인 동사가 의미 있는 성과를 보일 경우 15배 이상의 배수는 충분히 부여 가능하다”면서 “2021년 PER은 신사업을 감안하지 않아도 11배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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