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금융 수장들 새해 "코로나19 극복·금융지원 강화"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04 15:32

수정 2021.01.04 15:32

새해 첫날 행보..금융시장 활성화 지원 나서
코로나19로 대체로 온라인 시무식 등 각오 다져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1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 참석해 시장 확대를 위한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금융위원회 제공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1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 참석해 시장 확대를 위한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금융위원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금융당국과 국책은행, 금융공기관 수장들은 새해 코로나19 지원과 금융시장 활성화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에도 증시 현장을 방문해 투자활성화 지원을 약속했다. 대부분의 수장들은 비대면 온라인 시무식을 갖고 금융지원
■"금융시장·취약차주 지원 강화해야"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1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시장 확대를 위한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은 위원장은 "금융시장에 집중되는 시중 유동성이 실물경제로 흘러갈 수 있도록선순환 구조를 마련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정책금융, 뉴딜펀드 등을 활용해 혁신기업에 대한 종합적 지원체계를 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사내방송으로 시무식을 갖고 자영업자와 취약차주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윤 원장은 "금융지원이 마무리되면 자영업자와 취약차주들이 일시에 과중한 채무부담을 떠안게 될 수 있다"며 "채무조정제도를 미리 정비하고, 금융 및 경영컨설팅 지원 확대를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책은행 수장들도 온라인으로 시무식을 갖고 금융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지원하자고 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이날 "올해는 산은과 한국경제의 한 단계 격상을 위해 '관행'이란 하나의 세계를 깨뜨리는 자세로 임직원이 한 걸음씩 더 나아가자"며 "산은만의 경쟁우위를 만들어가자"고 각오를 다졌다.

수출입은행은 올해도 기업인 면담, 업계 간담회 등 산업현장 목소리를 적극 청취하기로고, 코로나19를 감안해 온라인 비대면 기술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방문규 수은 행장은 온라인 시무식에서 "수은이 대외정책금융을 책임지는 만큼 수출 6000억달러 탈환의 선봉장, 디지털 전환 가속화, ESG경영을 선도할 것"이라며 강한 수은, 열린 수은 등을 제시하며 직원들을 독려했다.

■"코로나19 극복 지원·신규 전략 모색"
금융공기관들도 코로나19 극복 총력지원을 다짐했다.

캠코는 새해 첫날 온라인 시무식을 열고 새해 '코로나19 극복 총력 지원 및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 전략을 발표했다.

문성유 캠코 사장은 "우리경제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캠코 역량과 노하우를 총동원하고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선도하는 공기업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한국판 뉴딜 정책 연계 일자리 창출 등 3대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신용보증기금도 이날 온라인 시무식을 갖고 '플랫폼 선도기관 도약'을 선포하고 '비대면 모바일 플랫폼'을 전격 공개했다.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모바일 플랫폼은 신용보증 이용 편의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금융접근성을 향상할 수 있는 디지털 업무혁신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국투자공사(KIC) 최희남 사장은 유튜브 생중계로 신년전략을 제시했다.


최 사장은 "위탁기관 확대, 신규 투자전략 모색 등 국부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전사적인 지식공유와 협업이 중요하며, 코로나19 뉴노멀에 긴밀히 대응하고 최적의 시나리오를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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