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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신항 2개 터미널 물동량 각 100만TEU 달성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05 11:39

수정 2021.01.05 11:39

인천항 전경.
인천항 전경.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만공사는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과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이 코로나19 팬데믹과 미중 갈등 지속 등 불안한 외부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각각 물동량 100만TEU(1TEU는 6m 길이 컨테이너 1대)를 초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인천항에서 단일 컨테이너터미널의 연간 물동량이 100만TEU를 넘어선 것은 처음(전체 물동량 중 60% 점유)이다.

공사는 최근 4년간 가장 많은 6개의 신규항로가 투입됐으며 증가한 수요를 높은 생산성을 바탕으로 효율적으로 처리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공사는 고운임 추세와 관련 신규항로 개설 움직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안전운임제 등을 활용한 중부권 화주유치 노력과 더불어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2020년 인천항 컨테이너 처리실적이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불구 목표치인 325만TEU를 2만TEU 초과한 약 327만TEU(전년 대비 6% 증가)에 다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사는 2021년 목표를 345만TEU로 설정해 목표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정행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속에서도 최초로 2개 터미널이 각각 100만TEU를 돌파하는 등 인천항 물동량이 연일 신기록을 달성 중”이라며 “올해에도 물동량 증대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항만 활성화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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