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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통 카드포인트 통합조회·계좌이체 서비스 정상화됐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06 08:03

수정 2021.01.06 08:26

카드사별 1포인트 1원으로 계산 계좌이체 가능
[파이낸셜뉴스]
여신협회 카드포인트 통합조회&계좌이체 서비스 캡쳐화면. /사진=fnDB
여신협회 카드포인트 통합조회&계좌이체 서비스 캡쳐화면. /사진=fnDB

여러 카드사에 흩어져있는 내 카드 포인트를 한 번에 조회하고 현금으로 전환하는 서비스가 오늘 6일에는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다.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계좌이체 서비스는 과거 다양한 카드에 적립된 카드 포인트를 현금화하려면 개별 카드사 앱을 모두 설치하고 일일이 본인인증을 거쳐야 했던 불편함을 개선해 선보인 서비스다. 한 번에 포인트를 조회하고 현금으로 바꿔 계좌 이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카드사별 1포인트는 1원으로 계산된다.

통합조회 화면에서 각자 보유하고 있는 포인트의 잔여 금액, 소멸예정 금액, 소멸예정 월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포인트를 은행계좌로 이체할 수도 있다. 계좌입금이 가능한 포인트는 카드사별 대표 포인트다. 각 카드사의 주력 포인트로 특정 제휴가맹점에 국한되지 않고 전체 회원 단위로 적립되는 포인트로, 카드사 포인트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롯데 'L.POINT', 비씨 'TOP포인트', 삼성 '보너스포인트', 신한 '마이신한포인트' 등으로 카드사마다 명칭은 다르다.

다만 특정 가맹점에서만 소비 목적으로 쓸 수 있는 제휴 포인트는 통합 이체·출금 대상에서 제외된다.

계좌이체를 신청할 경우 원칙적으로 즉시 처리된다. 오후 8시 이후 신청한 경우에는 다음 영업일에 처리될 수 있다.

카드사는 8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현대·롯데·우리·KB국민·하나·비씨)와 3개 겸영카드사(농협·씨티·우체국)가 참여한다.
신용·체크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개인회원에 한해 이용할 수 있으며, 법인회원은 이용할 수 없다.

한편, 어제 5일 오전 11시 서비스를 개시한 여신금융협회의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계좌이체' 앱과 홈페이지의 접속은 어제 오후 3시부터 중단됐고 금융결제원 '어카운트인포' 앱도 어제 오후 1시께부터 이용하기 어려웠다.
어제 이들 앱에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려고 하면 '이용자 폭증으로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다'는 안내 문구가 떴다.

먹통 카드포인트 통합조회·계좌이체 서비스 정상화됐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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