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1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6개 투자사 참여
블록체인 게임 개발 엔진 '립플래닛' 확장 박차
[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플라네타리움이 네이버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액셀러레이터로부터 신규 투자를 유치하고, 자체 블록체인 게임 개발 엔진 '립플래닛'을 바탕으로한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블록체인 게임 개발 엔진 '립플래닛' 확장 박차
6일 플라네타리움 운영사 나인코퍼레이션은 총 21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엔 네이버의 스타트업 양성조직인 'D2SF'를 비롯해 위벤처스, 어니스트벤처스, 어센티아 파이낸셜, 블록크래프터스 등 총 6개사가 참여했다. 나인코퍼레이션 누적 투자 유치금은 35억원이다.
플라네타리움은 블록체인 게임 엔진 '립플래닛'과 이를 기반으로한 탈중앙 역할수행게임(RPG) '나인 크로니클'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얼리엑세스(미리해보기) 버전으로 출시된 나인 크로니클은 사전 판매로만 40만달러(약 4억 3500만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해 출시 전 제작비 회수를 이미 마쳤고, 오픈 후 다음날 재방문율 70%, 한달 후 재방문율 30%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나인코퍼레이션은 게임의 토대가 된 립플래닛의 개발을 고도화해 립플래닛 기반 게임 개발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나인 크로니클의 생태계 확장 및 모바일 버전 출시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위벤처스의 김소희 상무는 “나인코퍼레이션은 블록체인 기술을 게임 개발 분야에 적용하기 위한 핵심엔진 개발력과 이에 최적화됨 팀으로 구성돼 있다”며 “향후 개인참여를 통한 다양한 게임 출시가 가능한 게임 개발 생태계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네이버 D2SF 양상환 리더는 “나인코퍼레이션은 게임 산업에서 이용자들이 콘텐츠 생산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선도적 기업”이라며 “나인코퍼레이션이 포착한 시장 기회와 그 가능성에 크게 공감했고, 이후 콘텐츠 생태계의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 기대한다”며 투자 취지를 밝혔다.
플라네타리움 김재석, 서기준 대표는 "게임의 정식 출시 전부터 탈중앙 게이밍의 비전에 공감하는 다양한 투자사와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립플래닛으로 사용자 참여가 극대화된 새로운 게이밍 경험을 실현하는데 앞장설 것"이라 포부를 밝혔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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