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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브리지스톤' 올해 더 강해진다..임희정.이소영.최진호 영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06 13:03

수정 2021.01.06 13:03

임희정. /사진=브리지스톤
임희정. /사진=브리지스톤
[파이낸셜뉴스]'팀 브리지스톤'이 국내 남여 최대어급 선수 영입으로 더욱 막강해졌다.

브리지스톤골프는 6일 KLPGA투어서 활동중인 임희정(21·한국토지신탁)과 이소영(24·롯데), 그리고 KPGA코리안투어 간판인 최진호(37·현대제철)와 클럽 및 용품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브리지스톤골프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솔레어)과 지난해 KLPGA투어서 2승을 거둔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 등 기존 선수를 포함, 이들 3명을 추가로 영입하면서 2021시즌 준비를 마쳤다.

임희정은 지난해에 상금 순위 8위로 시즌을 마쳤다. 17개 대회에 출전, 우승은 없었지만 한 차례 컷 탈락없이 9개 대회에서 '톱10'에 입상했다.
임희정은 올해는 볼부터 클럽까지 모두 브리지스톤골프로 바꾸며 우승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후원 계약을 체결한 뒤 홍요섭 부회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소영(왼쪽). /사진=브리지스톤
후원 계약을 체결한 뒤 홍요섭 부회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소영(왼쪽). /사진=브리지스톤
'소띠' 이소영은 홀수 해에 대한 징크스를 깨기 위해 볼까지 교체했다. 아마추어와 달리 프로 골퍼들은 볼이 주는 감각적, 심리적인 요인 때문에 잘 교체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소영으로서는 큰 변화를 감행한 셈이다. 이소영은 현재 전남 해남에서 지옥 훈련을 하고 있다.

최진호는 클럽과 볼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최진호는 2016, 2017년 한국 프로 골프 대상 2연패 수상 이후 유러피언골프투어서 활동하다 지난해부터 KPGA 코리안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브리지스톤은 지난해까지 5명이었던 KPGA선수를 올해 최진호를 비롯해 3명 추가로 영입했다.

박현경. /사진=브리지스톤
박현경. /사진=브리지스톤
박현경은 클럽 사용 계약을 연장했다. 지난 시즌 세계의 이목이 쏠린 2020년 첫 골프 대회, KLPGA 챔피언십에서 부담감을 떨쳐내고 생애 첫승을 거두었던 박현경은 지난해에 2승을 거둬 ‘다승왕’을 차지했다.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도 '팀 브리지스톤'의 강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LPGA 그린 적중률 1위의 고진영은 브리지스톤과의 아이언 계약을 7년째로 연장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서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를 비롯해, ‘필드 위의 물리학자’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등이 올해도 브리지스톤 골프볼로 투어를 누비게 된다.

팀 브리지스톤 PGA(왼쪽부터 맷 쿠처, 타이거 우즈, 브라이슨 디섐보, 프레드 커플스). /사진=브리지스톤
팀 브리지스톤 PGA(왼쪽부터 맷 쿠처, 타이거 우즈, 브라이슨 디섐보, 프레드 커플스). /사진=브리지스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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