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진혜원, 野 김어준 퇴출 공세에 "대놓고 언론 탄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06 16:07

수정 2021.01.06 16:11

진혜원 서울동부지검 부부장검사(가운데). 진혜원 검사 페이스북
진혜원 서울동부지검 부부장검사(가운데). 진혜원 검사 페이스북

진혜원 서울동부지검 부부장검사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보수 야권이 서울시 출연기관인 교통방송(TBS)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 김어준씨의 정치적 편향성을 문제삼는 것에 대해 "대놓고 언론 탄압"이라고 비판했다.

진 검사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김씨 사진을 게시하고 “국내 언론인 중 영향력 1위라는 특정인에 대해 대놓고 방송을 폐지하겠다는 약속을 공언하는 분들이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야권 주자들은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정치 편향성을 지적하고 있다. 여기에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를 늘리기 위한 TBS 캠페인 '#1합시다'를 문제삼았다.
숫자 1이 더불어민주당의 '기호 1번'을 연상케 한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당 차원에서 김씨 퇴출을 공약으로 내세우는 방안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진 검사는 “막상 자기들은 전세계적으로 신뢰도 최하위라는 국내 혹스에 의존해서 가짜뉴스 퍼뜨리기에 전념하느라 바쁜데도, 대놓고 언론탄압을 공약으로 내세우는 것을 보니 왜 개구리 비슷하게들 생겨갖고 군사반란 추종 세력에 붙어서 단물을 빨아먹고자 했는지 이제야 이해가 된다”며 “심해 오징어로서 양서류들을 잘못 진화시킨 점 깊이 사과한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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