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확진자 28명 증가 2073명
부산시는 5일 오후 9명, 6일 오전 19명 등 총 2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누계 확진자 수는 2073명이 됐다.
이날 가족, 직장동료 등 밀접한 지인을 통한 감염사례가 속출했다. 부산 2046번과 2047번은 가족으로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2045번과 2048번, 2053번과 2072번도 각각 가족 관계다.
2058번, 2059번은 1922번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증상을 느끼고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60번, 2061번은 전날 확진된 2034번의 가족이다. 2067번과 2070번도 각각 2047번과 2036번의 가족으로 조사됐다.
직장 접촉자의 경우 2032번과 접촉한 2051번을 비롯해 2055번도 2014번의 직장동료로 밝혀졌다.
2062번은 1065번의 직장동료로 격리해제 전 검사 결과 확진자로 분류됐다. 2065번과 2065번은 2042번의 직장접촉자였고 2068번은 1665번, 2069번은 1682번의 직장 내 접촉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일나라요양병원 환자(2052번) 한 명이 추가 확진된 데 이어 최근 파랑새노인건강센터 정기검사 당시 검체 채취업무를 수행한 영도구 보건소 직원(2057번)도 확진 판정을 받아 의료진 보호에도 비상이 걸렸다.
서경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보건소 직원은 검체 채취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노인건강센터 특성상 치매노인 등이 많아 검체 채취 과정에서 애로가 많다"고 말했다.
이날 부산에서는 26명의 환자가 퇴원해 누적 격리해제자 수는 1517명이 됐다. 지난 5일 오후 80대 환자 1986번이 사망해 누적 사망자 수는 64명이며, 이 중 요양병원 관련 사망자가 50명이다.
또 이날까지 부산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2만1776명을 검사해 3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찾아가는 이동선별소는 지금까지 346명을 검사해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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