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이기흥 후보는 7일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체육인들을 진정성있게 마주하면서 '따뜻한 회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후보 선거캠프에서는 "코로나19로 경제 전체가 어렵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힘든 건 체육인들"이라며 "함께 소통해 온 사람이 대한체육회장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체육계에 몸담은 지난 20년 동안 스포츠 '3무(무정치·무권력·무권위)'를 내걸고 서울과 수도권은 물론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체육인들을 만나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년 동안 국내에서 체육인들을 만나기 위해 이동한 거리만 6만여 km에 이른다는 것이다.
나아가 국제 스포츠 역량 강화를 위해 지구 10바퀴를 도는 수준인 43만5000km를 이동하며 적극적인 스포츠 외교 활동도 전개했다.
캠프 관계자는 "이 후보가 지난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됐던 것은 전국의 체육인들과 진정성있게 소통해왔기 때문"이라면서 "권위에 타협하지 않고 체육인들에게 시골 이웃집 아저씨처럼 구수하게 다가갔던 인간미에 있다"고 말했다.
또 "종목 단체장, 아시안게임·올림픽 선수단장, 대한체육회장을 두루 경험하며 스포츠 행정 능력이 이미 검증됐고, IOC 위원으로 선출돼 스포츠외교 역량을 갖춘 것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 캠프 측은 체육인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장학사업, 나눔 봉사 활동 등의 사회 환원을 몸소 실천했던 후보자의 이력을 바탕으로 '따뜻한 인간미', '한 표의 가치를 아는 후보' 의미를 부각시켜 타 후보자들과의 차별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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