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전 세계가 '얼음왕국'..스페인도 영하 34도 관측사상 최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08 07:19

수정 2021.01.08 07:19

[벨라테=AP/뉴시스]스페인 북부에 눈보라가 몰아친 4일(현지시간) 눈으로 뒤덮인 벨라테에서 제설차 한 대가 도로의 눈을 치우고 있다. 2021.01.05.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벨라테=AP/뉴시스]스페인 북부에 눈보라가 몰아친 4일(현지시간) 눈으로 뒤덮인 벨라테에서 제설차 한 대가 도로의 눈을 치우고 있다. 2021.01.05.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강추위에 꽁꽁 얼어붙었다. 스페인은 관측 사상 최저 기온을 기록했고 영국 스코틀랜드는 폭설과 강추위로 황색경보를 발령했다.

6일(현지시각) 외신 등에 따르면 스페인 기상청(AMET)은 이날 오전 5시 19분께 아라곤 지방 기온이 영하 34.1도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스페인 관측 사상 가장 낮은 기록이다.

스페인 북부와 중부 기온은 영하 11도까지 떨어지고 폭설이 예보됐다.


이날 스페인 북서부 루고에서는 눈에 파묻힌 차량에서 내려 걸어가던 75세 남성이 길을 잃었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영국에도 강추위가 몰아쳤다. BBC 방송은 영국 기상청이 6~8일 스코틀랜드에 폭설과 강추위가 올 것이라 황색경보를 발령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도 얼어붙었다. 로만 빌판드 러시아 기상청장은 전날 관영 타스통신에 "우랄 지역의 기온이 기존보다 훨씬 낮다"며 "야간 기온은 영하 25∼30도로 평년보다 5∼10도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베이징 기온도 1966년 이후 최저인 영하 19.6도까지 떨어졌다. 베이징 기상국은 한파 청색경보를 발령 중이다.
중국은 추위 정도에 따라 청색, 황색, 주황색, 적색경보를 발령한다.

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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