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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울 땐 역시 뜨끈한 어묵탕",현대중공업 한파 특식 눈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08 12:56

수정 2021.01.08 12:56

옥외 작업 많은 중공업 지원들 뜨거운 국물 추위 녹여
울산 최저 영하 12.2℃ 기록, 핫팩과 따뜻한 캔커피도 제공
"추울 땐 역시 뜨끈한 어묵탕입니다." 현대중공업이 올겨울 가장 매서운 한파가 몰아친 8일 아침 울산본사 생산 현장의 전 직원(협력사 포함)에게 체온 유지를 위한 뜨거운 어묵탕을 제공했다. /사진=현대중공업
"추울 땐 역시 뜨끈한 어묵탕입니다." 현대중공업이 올겨울 가장 매서운 한파가 몰아친 8일 아침 울산본사 생산 현장의 전 직원(협력사 포함)에게 체온 유지를 위한 뜨거운 어묵탕을 제공했다. /사진=현대중공업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현대중공업이 뜨거운 어묵탕 한 그릇으로 매서운 올겨울 최강 한파를 녹여냈다.

현대중공업(분할사 포함)이 8일 아침 직원들이 뜨거운 국물로 몸을 녹이고 작업에 나설 수 있도록 생산 현장에 근무하는 전 직원과 협력사 직원에게 총 3만명 분의 ‘어묵탕’을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울산 지역은 아침 최저 영하 12.2℃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고, 한낮에도 영하권의 추위가 기세를 떨쳤다. 이날 최저기온은 지난 1967년 기록된 영하 14.3도에 근접할 정도로 근래 보기 드문 기록이었다.

옥외 작업이 많은 조선업의 특성상 이처럼 추운 날 생산 현장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어려움이 클 수밖에 없다.


현대중공업은 이에 따라 사내 식당에서 어묵탕을 가열한 뒤 보온포장을 해 따뜻한 상태로 현장 직원들에게 전달했다.


현대중공업은 앞서 이번 한파가 시작된 지난 6일부터 3일 간 핫팩과 따뜻한 캔커피 각 6만개를 제공해 직원들이 겨울철에 체온을 유지하고 추위를 녹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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