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가평=강근주 기자】 가평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평군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소속 학교밖 청소년과 직원이 각각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과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예정됐던 시상식이 취소돼 작년 12월31일 가평군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2020년 종무식에서 상장이 전수됐다.
여성가족부가 주관하고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주최하는 ‘2020년 학교밖 청소년 지원사업 청소년 우수사례 공모전’ 심사 결과, 청소년 부문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청소년 임모 양은 ‘Feel So Good, 필리핀 소녀의 굳센 한국 적응기’를 통해 낯선 나라 한국에서 적응하기 위해 노력해온 자신의 이야기를 감명 깊게 풀어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임모 양은 가평 센터에서 시행하는 다양한 문화체험(초콜릿 제작, 바리스타 등) 활동에 적극 참여해 바리스타 2급 자격증을 취득하고 1:1 한국어 교실, 검정고시 학습지원을 통해 한국으로 입국한 지 2년 만에 한국 정규과정의 첫 단계를 도전해 학력 취득의 쾌거도 일궈냈다.
가평 센터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위기청소년을 발굴하고 상담 및 복지 지원에 힘쓰고 있다. 황혜영 통합지원팀장은 그동안 청소년 안전망을 통해 위기청소년 보호 및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에 기여한 공로로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이현진 가평 센터장은 “오랜 시간 낯선 한국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해온 청소년의 노력이 결실을 봐서 기쁘고, 앞으로도 학교밖 청소년이 건강하고 당당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와 가평군이 지원하는 가평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평군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한국스카우트 연맹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꿈드림은 가평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내 지정-설치돼 학교밖 청소년을 위한 학업복귀, 자립지원, 사회진입, 건강검진, 정서지원 등 1:1 맞춤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지역사회 자원 발굴 및 연계-협력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학교밖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사업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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