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CES 2021] FCA그룹, 대화형 가상 투어로 기술 뽐낸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11 09:05

수정 2021.01.11 09:56

가상 브랜드 홍보대사가 참가자와 소통
3D 제품 투어·AR 모델 구현
FCA(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은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전시회 'CES 2021'에 참여한다. 사진은 CES 2021에서 제공하는 인터랙티브 투어 모습. FCA그룹 제공
FCA(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은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전시회 'CES 2021'에 참여한다. 사진은 CES 2021에서 제공하는 인터랙티브 투어 모습. FCA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FCA(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은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전시회 'CES 2021'에 참여하고, 상호작용이 가능한 인터랙티브(대화형) 투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FCA그룹은 CES 2021 참가자들이 다양한 차량 관련 경험에 몰입하고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가상 세계를 구축했다. 참가자는 가상 브랜드 홍보대사가 개인의 환경설정에 따라 정보를 제공하는 가이드 투어를 선택할 수 있다. 전문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투어에서는 FCA그룹의 차량 12대가 포함된 3D 경험이 제공된다.

언제든지 셀프 투어도 선택할 수 있는데 자신이 제어하는 3D 환경 속에서 지프의 그랜드 왜고니어 콘셉트와 알파 로메오의 스텔비오 콰드리폴리오와 같은 차량을 다양한 각도에서 볼 수 있다.


아울러 가상 투어 환경에는 FCA그룹의 담당자가 직접 설명하는 유커넥트 5(Uconnect 5), 풍동(wind tunnel)과 4-포스트 셰이커(4-post shaker) 과학 연구소, 첨단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차량 전기화 시스템, 차량의 성능과 기술 등을 포함한 FCA그룹의 기술 개발, 테스트 및 구현과 관련된 비디오가 포함돼 있다.

FCA그룹은 또한 구글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스트리밍 기술을 활용해 참가자의 모바일에서도 지프 랭글러 4xe의 AR(증강현실) 모델을 사실적으로 구현해냈다. CES 2021 참가자들은 FCA그룹의 가상 전시장에 있는 QR 코드를 통해 AR 체험을 할 수 있다. 지프의 3D 모델 색상을 변경해보고 내부를 살펴보거나 집 앞 진입로와 같은 물리적 공간에 배치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할지도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 몇 주 안에 지프 랭글러 AR 체험도 구글 서치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FCA그룹은 피아트, 크라이슬러, 지프, 닷지, 램, 아바스, 알파 로메오, 란치아, 마세라티 브랜드뿐 아니라 고성능 브랜드 SRT와 부품 브랜드 모파, 경상용차 부문인 피아트 프로페셔널 등의 12개 브랜드를 산하에 둔 자동차 그룹으로 150여개국에 진출해 있다.
앞서 2019년 12월에는 FCA그룹과 푸조그룹(PSA)이 지분 비율을 절반씩 나누는 조건으로 합병을 선언했으며, 최근 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이 통과되면서 이달 중 통합 법인 '스텔란티스'가 출범할 전망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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