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즈 캔슬링·배터리 최대 20시간…71만9000원
[파이낸셜뉴스] 애플 무선헤드폰 ‘에어팟 맥스’가 오는 15일 한국에 출시된다. 전 세계에서 흥행 중인 무선 이어폰 ‘에어팟’ 핵심 기능을 그대로 담은 에어팟 맥스를 지난해 12월 미국 등 25개국에서 1차 출시한 데 이어 한국에서 선보이는 것. 에어팟 맥스 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스카이 블루, 그린, 핑크이며 가격은 71만9000원이다.
애플은 “한국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무선헤드폰 에어팟 맥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오는 15일부터 애플 가로수길 및 공인 리셀러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12일 밝혔다.
에어팟 맥스는 음성인식형 인공지능(AI) 비서 ‘시리(Siri)’ 활용을 특화했다. 음악 재생, 전화 걸기, 볼륨 조절, 길 찾기 등은 물론 ‘시리의 메시지 읽어주기’를 통해 도착한 메시지도 전해들을 수 있다. 또 10개 오디오 코어를 활용한 컴퓨테이셔널 오디오(컴퓨터연산을 이용한 음향 제어)로 적응형 이퀄라이저(EQ),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주변음 허용모드, 공간음향 등을 구현했다.
특히 공간 음향은 여러 방향에서 소리가 나오는 것처럼 음향을 배치한다. 또 머리 위치 추적기능과 결합하면 영화관처럼 입체감 넘치는 음향 체험을 누릴 수 있다. 에어팟 맥스 이용자 머리 정수리 부분 캐노피는 전체 헤드폰의 무게를 분산시켜 머리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였다.
배터리 성능은 노이즈 캔슬링과 공간 음향 등을 활성화한 상태에서 최대 20시간까지 쓸 수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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