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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연고티비·입시덕후의 소속사가 같았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12 10:14

수정 2021.01.12 10:16

교육 MCN ‘유니브’ 구독자 110만·조회수 4억 돌파
유니브 실적 인포그래픽 이미지. 유니브 제공
유니브 실적 인포그래픽 이미지. 유니브 제공

[파이낸셜뉴스] 교육 전문 MCN 유니브는 자사에서 직접 운영 중(O&O, Owned&Operated)인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수가 110만명, 조회수가 4억회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유니브는 현재 ‘연고티비’와 ‘입시덕후’를 비롯해 총 3개의 채널을 O&O 방식으로 운영 중에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교육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온라인 학습과 에듀테크(EduTech) 플랫폼이 부상하면서, 이와 관련된 교육 콘텐츠 채널들도 눈에 띄게 성장했다.

자칫 지루하고 재미없을 수 있는 교육 소재들을 트렌디하고 감각있게 풀어내면서,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연고티비’와 ‘입시덕후’는 현재 월평균 조회수가 1790만회에 달한다. 누적 조회수는 지난해 12월 기준 4억200만여회로, 지난해 12월 대비 1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구독자도 46% 늘어 110만명을 넘어섰다.


2016년 탄생한 '연고티비'는 실제 재학 중인 연∙고대 재학생들을 크리에이터로 선정하고, 공부 및 입시에 대한 노하우 및 대학생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공감대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를 생성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6월 3일 업로드된 ‘의대생 밤샘 스터디 위드 미(study with me)’의 경우 5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크리에이터가 실제로 밤을 새며 공부하는 모습을 올리며, 490만회가 넘는 누적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채널 개설 1년 반 만에 구독자 47만 명을 달성한 입시덕후는 재치있는 이미지와 나레이션을 통해 입시 및 학교 생활 전반에 관한 정보를 랭킹으로 알려주며 급성장하고 있다. 중∙고등학생들의 관심사를 그들의 시각에서 해석하며, 이를 영상에 재치있게 담아내는 것이 이 채널의 주요 특징이다.

유니브 관계자는 “뉴 노멀 시대를 맞아 디지털 콘텐츠 업계가 급부상하면서 유튜브를 통한 교육 콘텐츠 수요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며, “유니브가 지금까지 O&O 채널을 운영해오며 쌓아온 채널 인사이트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컨셉의 교육 채널을 추가적으로 오픈하며 콘텐츠 바운더리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2017년 설립된 유니브에는 현재 30여개의 교육 채널과 달씨, 밍찌채널, 스튜디오 샤 등의 인플루언서 28개 팀이 소속돼 있다.
2018년 12월 국내 최대 규모의 MCN 그룹 샌드박스네트워크에 인수됐고 샌드박스 얼라이언스 내의 다양한 관계사들과 협력하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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