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럽

EU,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 여부 29일 결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13 07:06

수정 2021.01.13 07:06

[서울=뉴시스]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진=아스트라제네카 홈페이지) 2020.12.08.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진=아스트라제네카 홈페이지) 2020.12.08.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유럽의약품청(EMA)이 12일(현지시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조건부 판매 승인'을 신청했다. 유럽연합(EU)은 이르면 오는 29일 백신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승인이 떨어지면 접종 시기는 2월 중순이 될 전망이다.

EMA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옥스퍼드대학·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의 조건부 판매 승인을 신청했다며 평가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건부 판매 승인은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긴급 상황에서 일부 의약품에 대한 조기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EU 규제 체계다.


EMA는 "품질, 안전성, 효능에 관해 제출한 자료가 충분히 강력하고 온전하며 평가 완료에 필요한 추가 정보도 신속히 제출된다면, 판매 승인에 관한 입장이 29일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 회의에서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르줄라 폰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트위터에서 "백신에 대해 긍정적이고 과학적인 입장이 나오는 대로 전속력으로 유럽 내 사용을 승인하기 위해 작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EMA는 작년 12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이달 6일 모더나 백신에 대해서도 조건부 판매 승인을 권고했다. EU 집행위원회는 두 백신 모두에 대해 EMA 권고 당일 몇 시간만에 최종 승인을 내렸다.

산드라 갈리나 EU 보건·식품안전 담당 국장은 12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승인이 나면 2월 중순부터 유럽 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보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영국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종을 모두 승인했다.
미국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과 모더나 백신을 접종 중이다.

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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