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원 최룡해에 이어 호명되며 위상 확인돼
당대회에서 조용원 정치국 상무위원 진출해
군 내 요직인 중앙군사위 위원에도 선출돼
당대회에서 조용원 정치국 상무위원 진출해
군 내 요직인 중앙군사위 위원에도 선출돼
[파이낸셜뉴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8차 당대회를 마무리하고 이번 당대회를 통해 새로 구성된 새 지도부와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김정은 동지께서 새로 선거된 제8기 당 중앙지도기관 성원들과 함께 1월12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셨다"고 밝혔다.
신문은 김 총비서와 당 지도부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입상에 숭고한 경의를 표시하고, 이들의 시신이 미라 형태로 보존된 영생홀을 찾아 경건한 마음으로 인사를 드렸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날 참배에 동행한 당 정치국 상무위원들을 최룡해, 조용원, 리병철, 김덕훈 순으로 호명했다. 조용원 당 비서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에 이어 두 번째로 호명됐고 참배 현장에서도 김정은 총비서 바로 오른편에 서는 등 김 총비서의 신임을 드러났다.
조 비서는 이번 당대회에서 82세의 고령인 박봉주 전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을 대신해 북한 정권의 최고위직 정치국 상무위원이 됐고 역시 당내 요직인 비서국과 군사부문을 총괄하는 중앙군사위원회에도 위원으로 진출하는 등 크게 약진했다.
김 총비서의 여동생 김여정은 참배에 동행했지만 넷째 줄에 섰다. 김여정은 이번 인사에서 당 중앙위 위원은 유지했지만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탈락했고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발표한 담화에서 당 직책이 제1부부장에서 부부장으로 강등된 것이 확인됐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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