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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소셜벤처 2곳, 임팩트 투자유치 성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13 10:30

수정 2021.01.13 10:30

㈜엠와이소셜컴퍼니가 '청소대교'와 '할리케이'에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임팩트 투자사인 ㈜엠와이소셜컴퍼니(이하 MYSC)가 대구 소셜벤처) 2곳에 투자를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MYSC가 이번에 투자한 업체는 대구 청년 소셜벤처 육성사업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임팩트 스케일 업(scale-up)) 참여기업인 '청소대교'와 '㈜할리 케이'(Harlie-K) 2곳이다.

청소대교는 2016년 창업한 기업으로 전문적인 청소서비스가 힘든 1인 가구 여성을 위한 맞춤 청소·생활케어 플랫폼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김재현 대표는 1인 가구 여성의 경우에 청소 업체에서 청소 의뢰를 거절하는 경우가 많고 전문 서비스를 받기 힘들다는 점에 착안, 축적된 청소 데이터를 통해 검증된 청소업체를 선정·연결해주는 플랫폼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청소대교는 '제1회 대구 BI 스타트업 우수아이템 피칭대회 우수상', '모의 크라우드펀딩 IR대회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9월 '에스에이지코리아'(SAGKOREA) 씨드 펀딩(창업 초기 투자)이 확정돼 해외시장 진출도 지원받을 계획이다.


김 대표는 "지난해 대구 청년소셜벤처 육성사업의 기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인 '임팩트 스케일 업'에 참여하게 돼 전문 액셀러레이터의 체계적인 관리를 받으며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넓히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대구 청년 소셜벤처 육성사업과 함께 스케일업할 수 있는 기업이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할리케이는 비건(vegan) 친환경 업사이클(데님, 커피마대 활용)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업체로 2018년 창업했다. 김현정 대표는 미국 유학 등 오랜 해외생활을 하면서 친환경 및 핸드메이드에 대한 높은 관심을 토대로 브랜드를 런칭했다.

대구시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임팩트투자 생태계 활성화 및 확장을 위해 그동안 다각적인 지원프로그램을 추진해왔으며 그 결과 지역 소셜벤처의 실질적인 투자유치를 이끌어내고 있다.

김정태 MYSC 대표는 "대구를 비롯해 지역에도 무수한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가진 소셜벤처들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비수도권에서 자생하고 있는 로컬 소셜벤처들이 더 많은 기회와 자본을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파트너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 청년 소셜벤처 육성사업은 2018년 시작해 올해로 4년차에 접어든 사업으로 지역 청년 소셜벤처 창업과 함께 청년 고용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사업화자금 지원(37개사, 10억원, 청년 100명 고용)과 스케일업 기업 선정(10개사) 및 소셜벤처 아카데미·포럼 개최,유튜브 홍보채널 운영을 통해 지역 소셜벤처 기업들을 지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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