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의회난입 당일 나온 폭발물 FBI "설치자 테러정황 추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13 17:53

수정 2021.01.13 18:27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 점거 당시에 인근 공화당 전국위원회 건물에서 발견된 파이프 폭탄. 뉴시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 점거 당시에 인근 공화당 전국위원회 건물에서 발견된 파이프 폭탄. 뉴시스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 점거 사태 당시에 발견된 사제 폭탄의 실체가 드러났다. 1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6일 미 의회 점거당시에 인근 건물에서 발견된 파이프 폭발물이 공개됐다.

당시 인근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본부 건물과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건물에서 폭발물이 발견됐다. 미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은 폭발물을 발견해 해체 작업을 벌였다. 현재 FBI는 이들 폭발물 설치자를 추적하고 있다.


의회 점거 당시에 시위대들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낸시 펠로시 미 하원 의장에 대한 테러를 시도했던 정황 등이 포착된 바 있다.

오는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에서도 테러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의회 점거사태 당시에 주 방위군 투입지연을 유발했던 군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충성을 다짐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미 합참은 이날 전군에 내린 지침에서 지난 6일 있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태를 미 의회와 의사당, 헌법적 절차에 대한 직접적 공격으로 규정했다.


정치에 선을 그어왔던 군이 이례적으로 취임전 대통령에 대한 충성서약을 한 것은 미 의회 점거 당시 주 방위군 투입이 지연된 것에 대한 비난이 쏟아진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