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업체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다바이시스(AMD)는 12일(현지시간) CES 2021에서 사용자의 일상생활 및 업무 환경, 여가 개선을 위한 혁신 기술을 공개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CES 2021 기조연설에서 AMD 최고경영자(CEO) 리사 수 박사는 소비자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고성능 컴퓨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디지털 혁신 가속화가 가져다줄 가정과 업무 환경의 변화에 대해 발표했다.
리사 수 박사는 기조연설에서 미래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촉진하기 위한 새로운 노트북 전용 고성능 모바일 프로세서 제품군과 차세대 데이터센터를 위한 신규 서버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리사 수 CEO는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기반 환경으로의 전환이 점차 빨라지는 가운데 AMD가 소비자들의 생산성, 학습, 상호 간 연결, 엔터테인먼트를 지원하는 제품과 서비스 제공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AMD는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하기 위한 젠3세대 에픽 프로세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사업에 진출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기조연설에는 HP CEO 엔리케 로레스, 레노버 CEO 양 위안칭, 루카스필름 기술 담당 부사장 프랑수아 샤르다보안,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포뮬라 원 팀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 마이크로소프트 최고제품책임자(CPO) 파노스 파나이 등 AMD의 주요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패널로 참여했다.
최근 영국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은 포뮬라 1 월드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은 차량 설계 및 테스트,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한 경기 데이터 분석 등 레이싱 분야에서 고성능 컴퓨팅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또 다수의 과학자가 참여해 AMD가 기증한 AMD 에픽™프로세서 및 AMD 라데온 인스팅트가 지원하는 12페타플롭스의 컴퓨팅 파워가 어떻게 코로나19를 포함한 전염병 연구에 기여하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이날 AMD는 노트북용 라이젠 5000시리즈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리사 수 CEO는 "AMD는 현재 슬림노트북용 8코어 프로세서를 제공하는 유일한 회사"라며 "지난해 7nm(나노미터) 공정에서 출시된 라이젠 4000시리즈에 이어 올해 성능을 더욱 향상 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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