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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산불진화 임차헬기 3대 권역별 전진 배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14 08:37

수정 2021.01.14 08:37

충북도의 산불진화 임차헬기가 지난해 증평 도안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충북도의 산불진화 임차헬기가 지난해 증평 도안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청주=김원준 기자] 충북도는 올해 산불진화헬기 3대 임차 운영에 18억원을 투입한다.

임차헬기 3대를 3개 권역(북부·중부·남부)에 전진 배치하고 산불발생 때 30분 이내 현장 도착을 목표로 한 ‘골든타임제’를 운영, 산불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임차대수인 2대보다 1대 늘어난 것으로 신속한 산불현장 대응으로 산불 확산 사전 차단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산불발생이 잦은 봄·가을철에 집중 배치하고 산불현장 영상 시스템을 활용해 현장상황을 유관기관들과 실시간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산불발생 때 신속한 대응을 위해 충북도, 시군, 유관기관 간 연락체계도 구축한다.


충북도는 지난해 산불진화 임차헬기 2대를 운영해 산불예방활동 및 진화는 물론 산림병해충(소나무재선충병 등) 예찰활동 등 226차례의 다양한 산림사업 지원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충북도내 산불발생은 13건으로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 620건 대비 2.1%를 차지했으며, 2019년 28건 대비 63% 감소했다.

이와 같은 산불감소는 산불감시원 취약지 집중배치, 산불진화임차헬기 운영 등 신속한 대응에 따른 것으로 대형 산불 없이 산불피해 최소화를 이룬데 대해 지난해 산림청으로부터 봄철 산불대응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용관 충북도 산림녹지과장은 "신속한 산불현장 대응으로 산불 없는 충북도를 만들어 아름다운 자연과 도민들의 안전과 재산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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