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KT는 KT는 메르세데스-벤츠, 현대차, 르노삼성에 이어 테슬라와도 커넥티드 카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달 중 테슬라의 모델에 커넥티드카 지니뮤직 스트리밍 서비스를 적용하는 계약을 체결한다. 계약이 체결되면 테슬라 차량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을 블루투스로 연결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앞서 KT는 지난 2017년 테슬라와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목표로 KT의 통신망을 구축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KT 5세대(5G) 통신망을 기반으로 테슬라의 텔레매틱스가 국내에서 구현되는 것이 목표였다. 텔레매틱스는 교통 체계에 차량끼리 또는 차량과 도로 인프라(V2X) 간 통신 시스템을 도입해 양방향으로 교통정보를 수집·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가온미디어는 AI 셋톱박스 등 네트워크 장비를 제조,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음성인식 디지털 셋톱박스를 제조하는 회사기도 하다. 2017년 세계 최초 음성인식 AI 셋톱박스인 '기가지니'를 KT에, 지난해에는 SK브로드밴드에 관련 제품인 '누구(NUGU)'를 공급 중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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