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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진이 '상간녀' 원색적 비난에 보인 반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14 15:42

수정 2021.01.15 09:39

배우 심은진 / 사진=뉴스1
배우 심은진 /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12일 자신의 SNS에 직접 배우 전승빈과 결혼 소식을 알린 걸그룹 출신의 배우 심은진이 결혼을 둘러싼 의혹과 비난에 직접 해명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심은진의 SNS에는 결혼을 축하하는 수 많은 댓글 속에 “상간녀” “(홍인영과 이혼한 전승빈에 대해) 사람 고쳐 쓰는 거 아니다” “유부남하고 연애하신 거예요? 아님 남자가 속인 거예요..?? 속인 거면 하루빨리 탈출하세요 제2의 낸시랭이 보여요” 등의 부정적 댓글이 달렸다.

이에 심은진은 “기사 다시 찬찬히 보셔요^^ 그런 일이 아닙니다.” “생각하시는 그런 믿을 수 없는 내막은 존재하지 않는다. 걱정은 감사하다"라며 담담히 대응했다.


하지만 "상간녀"라는 원색적 비난에는 "확실하지 않은 비방 댓글은 법적 조치를 받을수 있다"라며 단호하게 대처했다. “모두에게 예쁜 축하 받으시려면 논란에 해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엔 "논란 자체가 겹치는 시기나 그런 것들이 아니어서 해명할게 없다"고 답했다.

이중 홍인영의 모친으로 추정되는 네티즌은 "언제 별거했었나. 무서워서 도망나왔지" “이혼 일주일만에 해드렸다. "는 요지의 글을 남겼다.

이에 심은진은 "어머니, 여기서 이러시지 마시길 바란다"고 썼다. "할말이 많으셔도 참을 때가 있는 법인데. 여기까지 오셔서 일 크게 만드셔봤자 따님도 힘드실 거다. 현명한 판단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번도 못 뵀던 어르신께 이런 말씀드려 죄송하지만"라는 말로 볼 때, 둘은 직접 만난 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심은진은 "저와는 그 만큼 상관없는 일이고 이미 받아들인 일이니 다른 추측이나 오해를 만드는 발언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또 "어머니께서 보지 못했던 저도 못 봤지만, 그간의 일들 중 심각했던 일들을 저를 몰랐을 당시 승빈씨의 일들을 알고 있었던 동료 배우들, 스태프들에게서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그것들이 밖으로 꺼내어진다면 아마 더 심각한 일이 발생할 거다”라며 전승빈과 홍인영 간에 복잡한 속사정이 있었음을 내비쳤다.

더불어 “지금 올리신 글은 본인이 삭제해준다면 저도 기꺼이 별 문제 삼지 않고 있겠다"고 마무리했다.

앞서 심은진 소속사 비비엔터테인먼트 측은 "전승빈과 심은진이 12일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인 부부가 됐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양가 가족과 소수 지인을 초대해 간소한 서약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심은진은 직접 SNS를 통해 ""누군가는 연애 1년도 안 되서 결혼하는 건 너무 이른 감이 있지 않느냐 할테지만 사실 제가 이젠 어린 나이만은 아니다"라며 "제 경험에 의한, 사람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고 신랑에게 신뢰감을 표했다.

전승빈 역시 "(심은진은) 많은 생각과 두려움과 욕심이 생기게끔 하는 사람"이라며 "이 손을 놓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손을 잡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2016년 5월 결혼해 지난해 이혼한 전승빈의 전 아내이자 '공대 아름이'로 알려진 홍인영은 둘의 결혼 소식에 자신의 SNS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어이가 없네' 대사로 유명한 영화 '베테랑' 속 유아인의 사진을 캡처해 올린 것. 한 지인이 올린 "어이가 없네"라는 댓글에 홍인영은 "할많하않", "그냥 가식" 등의 댓글을 달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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