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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배 줌도 선명, 25% 밝아진 화면…'울트라'에 다 담았다 [베일 벗은 갤럭시S21]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15 00:00

수정 2021.01.1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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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 모델, 삼성 기술의 집약체
후면에 망원 2개 등 총 4개 카메라
전·후면 동시 동영상 촬영도 가능
게임·뉴스 등 용도따라 주사율 조정
왼쪽부터 갤럭시S21 울트라 팬텀블랙, 갤럭시S21 플러스 팬텀바이올렛, 갤럭시S21 팬텀핑크.삼성전자 제공
왼쪽부터 갤럭시S21 울트라 팬텀블랙, 갤럭시S21 플러스 팬텀바이올렛, 갤럭시S21 팬텀핑크.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전략적으로 한 달 앞서 선보인 갤럭시S21(갤럭시S21·갤럭시S21플러스·갤럭시S21울트라)은 디스플레이, 외관, 카메라 등 3요소에서 과감한 변화가 돋보인다. 갤럭시S21울트라의 경우 망원카메라를 2개 달았고, 갤럭시노트 시리즈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S펜도 쓸 수 있게 됐다.

3종 모두 외관은 스마트폰 바디와 메탈 프레임, 후면 카메라가 매끄럽게 이어져 일체감을 주는 '컨투어 컷' 디자인을 적용했고, 촬영 시엔 '디렉터스 컷', '인물모드' 등을 적용해 확 달라진 촬영 경험을 느낄 수 있게 했다.

■갤럭시S21울트라, 혁신 다 담았다

갤럭시S21시리즈의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1울트라는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기능을 진일보시켰다. 망원카메라를 2대 넣어 줌 촬영 성능을 확 높였고, 디스플레이는 전작보다 더 밝고 다양한 성능을 체감토록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S21울트라 후면에는 총 4개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후면에 배치한 4대의 카메라는 1억800만화소 광각, 1200만화소 초광각, 2개의 1000만화소 듀얼픽셀 망원카메라로 구성됐다. 전면에는 4000만화소 카메라를 달았다.


줌을 당겨 찍을 때는 광학 3배와 10배 망원 카메라가 용도에 맞게 스스로 동작한다. 근거리에서는 광학 3배 망원카메라를 기반으로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100배까지 줌을 당길 때는 10배 광학 줌 카메라를 기반으로 촬영시스템이 작동한다. 전작인 갤럭시S20울트라는 광학 4배 망원카메라와 디지털 줌 기능을 이용해 100배 줌을 구현했다. 이번 갤럭시S21울트라는 100배 줌을 당길 경우 광학 10배 망원카메라에 인공지능(AI)까지 적용한 100배 줌이 가능해졌다. 그만큼 선명하고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디스플레이는 6.8인치 쿼드HD+화면을 탑재했다. 주사율이 10~120㎐까지 유연하게 바뀐다. 총을 쓰거나 자동차 경주를 하는 등 고사양 게임을 돌리면 기기가 알아서 120㎐까지 화면 성능을 높인다. 반면에 뉴스나 문서를 보는 등 움직임이 적은 화면을 보면 최저 10㎐까지 주사율을 낮춰준다. 필요에 따라 주사율을 조정해 배터리를 더 적게 소모할 수 있다. 화면 밝기는 1500니트(nit)로 밝은 야외에서도 화면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전작 대비 25% 더 밝고 50% 향상된 명암비를 지원한다.

■디렉터스 뷰, 인물사진 등 찍는 재미

새로운 '디렉터스 뷰' 기능은 동영상 촬영의 활용도와 재미를 배가시킨다. '디렉터스 뷰'에서는 전·후면 카메라를 모두 활용해 동시 촬영이 가능하고 망원, 광각, 초광각 카메라의 다양한 앵글을 한 화면에 섬네일처럼 보여준다. 사용자가 섬네일 중 맘에 드는 화각을 터치해 촬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예를 들어 브이로그 영상을 제작할 때 이제 카메라를 여러 대 설치하지 않고 '갤럭시S21' 시리즈의 전·후면 카메라를 동시에 이용해 피사체나 배경뿐 아니라 촬영자도 같이 담는 것이 가능해졌다.

프로 비디오 모드에서는 다중 마이크 녹음도 지원한다.
갤럭시S21 시리즈로 촬영 시 무선 이어폰 '갤럭시버즈 프로'의 마이크를 무선 마이크처럼 사용이 가능하며 사용자의 음성과 주변 배경음을 동시에 선명하게 녹음할 수 있다.

'인물사진'모드는 기존의 '라이브 포커스' 기능에서 한단계 발전한 촬영모드다 인물을 촬영할 때 카메라가 피사체와 배경의 깊이를 인식해 인물은 또렷하게 찍고 인물 뒤에 있는 보케(빛망울)를 더 자연스럽게 퍼지도록 해준다.
스튜디오 조명 등 다양한 조명효과도 지원하게 됐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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