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퇴임 후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자신의 별장인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지낼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날 오전 마러라고 리조트로 날아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취임일은 오는 20일로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에는 참석하지 않을 계획이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를 마친 후 거처할 장소에 대해 침묵해왔다.
보좌관들이 마러라고 리조트가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공개적으로 말한 적은 없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백악관 직원들 몇명과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이 별장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쿠슈너의 아내인 이방카 트럼프도 동반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웃 주민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상주할 경우, 시끄러울 수 있다는 이유로 이를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도 이미 백악관 짐을 정리하며 떠날 채비를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불복을 시사하며 백악관을 떠나지 않겠다고 주장하는 동안에도 꾸준히 떠날 준비를 해왔으며, 절반가량 정리를 마쳤다고 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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