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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의정부시 보훈문화 확산 ‘진력’…헌신보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17 21:37

수정 2021.01.17 21:37

안병용 의정부시장 호국영령 순국선열 분향. 사진제공=의정부시
안병용 의정부시장 호국영령 순국선열 분향. 사진제공=의정부시

【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의정부시가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자치법규 제정 등 다양한 보훈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국가유공자에 대한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며 시민을 대상으로 보훈정신을 고양하고 확산하기 위해서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17일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를 개선하고 복지 향상을 위해 내실 있고 지속가능한 보훈사업을 꾸준히 전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보훈명예수당 월 7만원→ 8만원 인상

의정부시는 관내 등록된 5600여명의 국가보훈 대상자와 9개 보훈단체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0년 참전유공자를 시작으로 2012년부터 만65세 이상 모든 국가보훈 대상자에게 매월 보훈명예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관내 국가보훈 대상자 4500여명에게 보훈명예수당을 월 7만원에서 8만원으로 인상해 지급한다.

또한 독립유공자 및 유족을 위해 매년 3.1절과 광복절에 위문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의료비와 약제비도 지원한다. 차상위계층 이하 국가유공자를 위한 생활보조수당을 매월 10만원씩 지원하고 있으며, 매년 6월25일을 전후해 참전유공자에게 참전명예수당 24만원을 지급하고, 국가보훈 대상자가 사망할 경우 유족 신청을 통해 사망위로금을 지급하고 있다.

국가보훈처와 함께 실시하는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은 2019년부터 실시해 관내 독립유공자, 상이군경자, 참전유공자, 무공수훈자 등 2500여명의 자택에 명패를 전달했다.

관내 등록 보훈단체는 광복회 의정부지회 등 9개 단체로 의정부시는 국외 독립운동 유적지 답사, 전적지 순례 및 안보견학, 단체 운영비 및 사업비 보조, 호국보훈의 달 위문금 지급, 보훈회관 운영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의정부시 안중근 의사 순국 110주기 추도식.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시 안중근 의사 순국 110주기 추도식.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시 현충탑.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시 현충탑. 사진제공=의정부시

◇ 현충시설, 현충탑 3.1운동기념비 안중근동상 운영

의정부시는 매년 1월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에 대한 현충탑 신년참배를 시작으로 3.1운동 기념식, 안중근 의사 추모식, 현충일 추념식, 광복절 경축식 등 국경일 및 기념일을 기리기 위한 행사를 열고 있다.

특히 보훈행사는 현충탑, 3.1운동 기념비, 안중근 동상 등 관내 현충시설에서 진행해 그 의미를 더하고 시민 참여를 높이며 보훈정신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의정부시 보훈단체협의회 간담회.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시 보훈단체협의회 간담회.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시 보훈회관.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시 보훈회관. 사진제공=의정부시

◇ 보훈단체 현충시설 관리…자긍심 제고

의정부시는 관내 9개 보훈단체와 회원의 복지 증진을 높이고자 노후된 보훈회관을 신축해 보훈회관 설치운영 조례에 따라 운영하고 있다.

보훈회관은 2017년 국비 5억원, 도비 10억원, 시비 18억원 등 33억원을 투입해 신축공사에 들어가 2018년 12월30일 준공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을 비롯해 지역구 국회의원, 시-도의원, 경기북부보훈지청장, 보훈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3월8일 개관식을 가졌다.

의정부동 소재 보훈회관은 지하1층, 지상5층 연면적 1315㎡인 단독 건물로 건립됐다. 보훈단체 사무실과 목욕시설, 강당, 주차장 등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광복회 의정부시지회 등 8개 단체가 입주해 있다.


의정부 현충시설은 의정부시와 보훈단체가 유지 및 관리해 보훈가족 자긍심 제고했다. 관내 현충시설로는 현충탑, 김풍익중령전적비, 무공수훈자의탑, 3.1운동 기념비, 애향공적비 무공수훈자공적비, 6.25참전유공자기념비, 안중근의사 동상(의정부동), 월남전 참전기념비(호원동) 등이 있다.


특히 안중근 의사 동상은 중국인 조각가 추이위(崔宇) 작가의 작품으로 의정부시와 중국 차하얼학회 간 공공외교활동 성과물로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기 직전 긴박한 상황을 표현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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