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파 대책 기간인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서울에서만 7500여건의 동파가 발생했다. 지난 9일에는 하루에만 1682의 동파가 발생해 지난 5년간 일별 동파 발생건 중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신속한 계량기 동파 복구를 위해 주말인 지난 9~10일에는 상수도사업본부 직원의 4분의 1 인원이 비상 대응근무를 실시했다. 최대 397명의 교체인력을 투입해 동파를 신속히 복구하기도 했다.
따라서 서울시는 일 최저기온 영하 13도의 날씨가 예보된 19일 동파로 인한 시민 불편을 신속히 해소하기 위해 동파예보제 중 최고 단계인 '동파 심각' 단계 수준으로 복구 인원을 늘려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올겨울 동파에 취약한 35만세대에 대한 맞춤형 보온 조치를 강화한 바 있다. 동파에 안전한 '동파안전계량기'도 1만3540개 확보해 설치하고 있다.
백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동파가 발생하면 난방, 세탁 및 음식조리 등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이 발생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동파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동파 예방 및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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