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늘(19일) 새벽 목포와 서울 등 전국에서 지진으로 추정되는 진동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3시 21분께 중국 칭다오 동쪽 332km 해상에서 4.6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지진 발생 이후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기상청에 수십 건 접수되고 온라인을 중심으로 피해 사례 제보가 이어졌다.
서울의 한 주민은 "탁탁 거리는 소리와 함께 약 10초간 소파가 흔들리고 화병이 흔들렸다. 멀미가 나는 느낌이다"라고 알렸다.
또 다른 주민은 "방이동 빌라 5층인데 새벽에 침대가 갑자기 흔들렸다"고 밝혔다.
경기도의 한 주민은 "침대에 누워 있었는데 3초가량 몸이 흔들리고 집도 흔들려서 맘카페에 글을 올리니 다들 느꼈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국외에서 발생한 지진이지만 그 규모가 큰 만큼 한반도에서도 진동이 느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의 진원 깊이를 12km로 분석했다.
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