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검찰청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단장 임관혁)이 출범한지 1년 2개월 만에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특수단은 19일 오후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수사발표를 끝으로 특수단은 해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는 특수단이 출범한 뒤로 8건을 수사의뢰하고 1건에 대해선 특별감사를 요청했다.
그러나 이중 기소된 것은 2건뿐이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사참위가 요청한 나머지 사건들에 대한 수사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특수단은 세월호 참사 당시 충분한 초동조치를 하지 않아 많은 승객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김석균 전 해경청장 등 해경 지휘부 11명을 지난해 2월 불구속 기소했다.
다만 참사 당일 해경이 물에 빠진 임군을 헬기로 신속히 옮기지 않았다는 의혹해 세월호 DVR 조작 의혹에 관해선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지난해 5월엔 1기 특조위 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이병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9명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그러나 박근혜 전 대통령은 특조위 조사방해를 지시하거나 공모했다고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며 기소하지 않았다.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김재원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도 기소 대상에서 빠졌다.
지난해 6월에는 세월호 참사 당시 법무부가 수사팀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법무부와 대검찰청을 압수수색했으나 아직 수사 결과를 밝히지 않은 상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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