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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떠나는 해리스美 대사에 "대한민국 가족으로 기억될 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19 10:38

수정 2021.01.19 10:48

서욱 국방부 장관. 2020.11.23/뉴스1 © News1 /사진=뉴스1
서욱 국방부 장관. 2020.11.23/뉴스1 © News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욱 국방부 장관은 19일 2년 6개월의 임기를 마치고 한국을 떠나는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에게 "'굳건한 한미동맹의 상징'이자 '대한민국의 가족'"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서 장관은 이날 오전 제8회 한미동맹포럼 화상회의 축사를 통해 "한·미 양국이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를 만들어가던 역사적 격동기 속에서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 그리고 한미연합방위태세 강화에도 크게 기여했다"면서 "해리스 대사의 이러한 헌신은 굳건한 한미동맹의 상징이 돼 동맹의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또 "소박한 주막에서 막걸리를 즐기고 김치를 만들며 '한국사랑'을 표현하던 대사의 모습은 '대한민국의 가족'으로서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며 "고국에 돌아가더라도 한국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부탁드리며, 다양한 기회를 통해 한미동맹을 위한 인연을 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을 하루 앞둔 이날 서 장관은 "한·미 양국은 내일 출범하는 바이든 신 행정부에서도 한국의 안보 협력과 동맹 현안에 대해 긴밀하게 협의하며 한미 동맹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 장관은 "한미동맹은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모범적인 동맹"이라며 "70년 가까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양국의 발전에 핵심적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 한미동맹은 비전통 안보위협 대비와 글로벌 협력 등으로 동맹의 지평을 넓혀 나가면서, 위대한 동맹으로 진화·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5일 오전 노규덕 신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상견례를 겸한 면담을 위해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 들어서고 있다. 2021.1.5/뉴스1 /사진=뉴스1화상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5일 오전 노규덕 신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상견례를 겸한 면담을 위해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 들어서고 있다. 2021.1.5/뉴스1 /사진=뉴스1화상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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