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담은 오는 22일 저녁 6시 광화문 교보빌딩 교보컨벤션홀에서 이다혜 씨네21 기자의 사회로 진행되며 한국과 프랑스의 두 작가가 '우리의 나약함에 대하여'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를 통해 프랑스 최고 권위의 문학상으로 알려진 공쿠르상을 2016년도에 수상하고 여성, 소외 계층 등을 주목한 작품들로 프랑스 문학의 신성으로 떠오른 레일라 슬리마니가 인류의 나약함이 드러난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을지 생각을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또한 그녀와 비슷한 나이로 동시대를 살아가며 한국에서 견고한 문학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한유주 소설가와의 대담은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서 서로의 생각을 확인하고 기록을 남기는 시간이 될 것이다.
'세계작가와의 대화'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작가와 우리 문학과의 교류를 통해 서로의 이해와 인식을 넓히기 위해 시행하는 행사다. 교보문고와 대산문화재단은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받으면서 우리 독자들이 만나고 싶어 하는 해외 작가를 초청하고 강연회, 한국작가와의 대담, 독자와의 만남, 사인회 등 한국 독자들과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작가와 오프라인 교류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한국문학과 세계문학의 만남을 지속하기 위해 온라인 교류 형식으로 진행하게 됐다.
이번 강연회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대산문화재단과 프랑스문화원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되며 각각 한국어와 불어 동시통역이 제공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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