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강간 등 혐의로 입건된 A씨(23)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8시 30분께 안양시 소재 한 건물 계단에서 익명 채팅 어플로 만난 20대 여성 B씨를 성폭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A씨는 B씨를 계단으로 유인해 폭행을 가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범행 직후 도주했지만,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또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 10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유사성행위를 한 것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합의 하에 이뤄진 성관계였다는 취지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 감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다.
jihwan@fnnews.com 김지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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