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일본 고속도로에서 폭설로 자동차 130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한 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BBC에 따르면 일본 북부 미야기현 도호쿠 고속도로에서 전날 정오 무렵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해 200명이 사고 현장에서 구출됐다고 일본 당국이 밝혔다.
일본 당국은 시야 확보를 위해 도로 주행 속도를 시속 50㎞로 제한하고 있지만, 사고 당시 최대 시속 100㎞의 강풍이 불었던 것으로 기상청은 파악하고 있다.
일본은 최근 몇 주간 내린 폭설로 심각한 눈 피해를 겪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예보 평균치의 두 배에 달하는 강설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폭설로 도호쿠 지역 열차 운행이 취소되면서 일본내 고속철도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상당국은 이날 중 최고 40센티미터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긴급 회의를 소집하고 국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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