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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한 트럼프 "우린 돌아온다" 뒤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21 00:46

수정 2021.01.21 06:33

-중국 바이러스도 마지막으로 언급
퇴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마지막 송별연설을 갖고 있다. 로이터뉴스1
퇴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마지막 송별연설을 갖고 있다. 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4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백악관을 떠나면서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강한 여운을 남겼다.

또한 "중국 바이러스"도 마지막으로 언급하면서 중국에 대한 뒤끝을 여지없이 보여줬다.

트럼프는 이날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마련된 송별식에서 "우리는 어떤 형태로든지 돌아올 것이다(We will be back in some form)"라고 지지자들에게 말했다.

구체적인 복귀 방법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지만, 의미심장한 그의 언급에 참석자들은 잠시 놀란 모습이었다.

이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에서 나온 뒤 가칭 '애국당'을 창당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따라서 트럼프가 송별식에서 향후 정치적인 복귀를 암시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지지자들은 4년 뒤 대선 재출마를 트럼프에게 요구해왔다.

트럼프의 이날 연설은 당초 참모진이 준비한 대본이 아닌 즉석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는 예정에 없던 즉석 연설 도중 잠시 말을 못 이어가기도 했다.

또는 그는 "중국 바이러스(China virus)"를 언급하면서 중국에 대한 반감을 마지막까지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차기 행정부의 성공을 기원한다면서도 항상 싸워가겠다고 밝혔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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