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팝가수 레이디 가가와 제니퍼 로페스가 20일(이하 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서 축하 공연을 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레이디 가가는 국가를 불렀고, 로페스는 '이 땅은 너의 땅' 등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노래를 메들리로 불렀다.
CNN은 두 가수가 힘이 넘치는 공연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로페스는 취임식 참석에 앞서 인스트그램을 통해 의사당 인근을 지키는 주방위군들의 사진을 공유했다.
로페스는 사진 설명에 "이들 용감한 남성, 여성과 함께 이 순간을 보낸다는 것이 얼마나 영광스러운가"라며 "여러분들의 직무 수행과 희생에 감사드린다"고 썼다.
그는 이어 "나는 여러분들을 오늘도 또 매일 존경하고 있다"면서 "내일(20일) 나는 여러분들과 미국인 모두를 위해 노래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서는 올해 22세의 시인 어맨다 고먼이 시를 낭독했다.
미 공영 NPR은 바이든 대통령이 고먼을 왜 취임식 시 낭독자로 초청했는지 그의 시 낭독이 시작되자마자 곧바로 명확해졌다면서 고먼은 바이든이 강조한 통합, 치유, 회한, 희망, 미국의 고통스런 역사적 경험 등을 되풀이했다고 전했다.
바이든이 "이 내전 같지 않은 내전을 끝내야만 한다"고 호소한 것과 마찬가지로 고먼은 "우리 무기를 내려놓고, 우리의 팔을 서로를 향해 뻗자"고 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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