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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이 불러온 세계여행의 변화, 2021 여행 트렌드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21 08:07

수정 2021.01.21 08:07

스카이스캐너, 2021 여행 트렌드 /사진=스카이스캐너
스카이스캐너, 2021 여행 트렌드 /사진=스카이스캐너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세계 여행의 변화를 예측케 한다. 그렇다면 올해 여행 트렌드는 어떻게 바뀔까? 스카이스캐너가 새해 여행 전망과 주목할 만한 여행지를 담은 ‘2021 여행 트렌드’를 발표했다.

이번 자료는 스카이스캐너의 글로벌 캠페인 ‘2021 여행: 트렌드와 인기 여행지’의 일환으로써 소비자 데이터, 글로벌 여행자 대상 특별 설문조사 결과, 업계 전문가들의 심층 인사이트 등을 분석한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됐다.

캠페인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새해 여행의 특징과 전 세계 인기 여행지들을 소개했으며, 이러한 내용을 담은 주요 트렌드 키워드들로는 △줌 아웃, △WFP (Working From Paradise), △재생 여행(Regenerative Travel), △도시 너머로 여행(Beyond the City), △클래식은 영원하다 (Don't Forget the Classics) 등이 있다.

각 키워드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줌 아웃’은 자연에서 한적하게 즐기는 언택트 여행에 대한 관심이 계속될 것으로 예측한 트렌드다.
최근 국내에서 비대면 야외활동이 대세인 가운데 인적이 드문 자연 경관 중심의 장소로 차박, 글램핑 등을 떠나는 모습도 줌 아웃의 대표적인 사례다. 스카이스캐너는 이러한 트렌드에 적합한 세계 여행지로 스코틀랜드의 하이랜드, 칠레의 아타카마 사막 등을 제안했다.

파라다이스에서 일하는 것을 뜻하는 ‘WFP (Working From Paradise)’도 코로나19 시대에 새롭게 주목받는 여행이다. 스카이스캐너는 전 세계적으로 재택근무가 확산됨에 따라 몰디브처럼 아름다운 휴양지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지난해 큰 타격을 입은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여행 ‘재생 여행’도 주요 트렌드다. 현지인이 운영하는 숙소∙식당을 이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회복에 힘을 보태는 것을 의미하며, 대표 여행지로는 관광업 의존도가 높은 자메이카 등이 꼽혔다.

다음으로, 올 한 해에는 붐비는 도심에서 잠시 벗어나 근교로 떠나는 ‘도시 너머로 여행’에 대한 관심도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스카이스캐너는 잉글랜드 남서부의 항구도시 플리머스, 미국 샌프란시스코 북부의 대규모 와인 생산지인 나파밸리 등 지역 축제∙액티비티와 같이 색다른 경험이 가능한 곳들을 추천 여행지로 선정했다.


코로나19 사태를 비롯해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오래전부터 글로벌 여행객들에게 사랑받는 명소들의 인기는 계속될 것임을 의미하는 ‘클래식은 영원하다’도 주목할 키워드로 꼽혔다. 대표 여행지로는 미국 뉴욕과 이비자∙마요르카∙메노르카 섬 등이 위치한 스페인 발레아레스 제도가 있다.


조 매클린톡 스카이스캐너 글로벌 마케팅 선임 디렉터는 “스카이스캐너는 이번 글로벌 캠페인을 통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이전과 같은 여행이 어려워졌음에도 여행을 향한 전 세계인들의 열망은 여전히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2021년 여행의 변화를 예측한 트렌드 발표는 여행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팬데믹으로 잠시나마 멀리해야 했던 여행이 주는 즐거움을 상기시키고, 앞으로의 여행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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