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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손잡은 BGF리테일, O2O 플랫폼 공략 박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21 09:06

수정 2021.01.21 09:06

BGF리테일 이건준 대표(오른쪽)와 네이버 한성숙 대표이 네이버웍스를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업무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GF리테일 제공.
BGF리테일 이건준 대표(오른쪽)와 네이버 한성숙 대표이 네이버웍스를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업무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GF리테일 제공.

CU가 포털 강자 네이버와 힘을 합친다.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과 네이버가 O2O 플랫폼 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 제휴를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사가 보유한 온·오프라인 플랫폼과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O2O 중심의 신규 사업을 진행해 향후 각 사의 경쟁우위를 더욱 확고히 한다는 복안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연계한 다양하고 실험적인 O2O 서비스 협업, 네이버페이·클라우드·AI 등 디지털 기술 현장 도입, 기술 기반의 차세대 편의점 구축, 가맹점 상생 모델 개발 등 4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중장기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연계해 상품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신규 고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적극 도입한다.
또 CU의 하이브리드 편의점 운영 노하우와 네이버의 IT 솔루션을 집약해 차세대 편의점 모델도 구현한다.

BGF리테일은 이러한 공동 사업을 통해 고객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CU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하고 네이버 역시 플랫폼 제휴로 소상공인들과 상생을 도모해 사회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실제로 BGF리테일과 네이버는 이번 업무 협약 전부터 전략적 제휴를 꾸준히 실행해 왔다.
네이버에서 CU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주문 서비스를 현재 전국 5000여 점포에서 운영 중이다. 최근 네이버-CU 택배 예약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이는 등 온·오프라인 융합을 적극 시도하고 있다.


BGF리테일 이건준 대표는 "뉴노멀 시대에 양사가 가진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이 유기적으로 합쳐져 시대적 흐름에 맞는 다양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CU는 네이버와 함께 편의점의 컨버전스 혁신을 선도하며 고객들에게 최적의 편의를 제공해 가맹점의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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