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도네시아가 스리위자야항공 소속 보잉 B737-500 여객기가 자카르타 해상에서 추락한지 13일만에 승색 시신과 잔해 수색 작업을 종료했다.
21일 인도네시아 국영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국가수색구조청(Basarnas) 부청장은 이날 유족, 교통부 장관과 연석회의 직후 "오후 4시 57분을 기점으로 스리위자야항공 SJ-182편에 대한 수색 및 구조작업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수색 중단은 작전의 실효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수색 작전 종결을 선언했지만 상황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며 "향후 시신과 잔해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들어오면 후속 조치를 할 것"이라고 했다.
국가수색구조청은 지난 13일간 인력 4300여명과 선박 63척, 비행기 15대를 동원해 수색 작전을 벌인 끝에 324개 가방 분량의 유해를 수습했다.
이를 통해 탑승자 62명 중 43명의 신원을 확인했다. 비행 데이터 녹화장치(FDR), 조종실 음성 기록장치(CVR) 등 비행기 잔해도 일부 확보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출발해 폰티아낙으로 향하던 스리위자야항공 SJ-182편은 지난 9일 오후 2 시40분께 연락이 두절됐다.
1995년 제작된 이 항공기에는 승객 50명과 승무원 12명이 타고 있었다. 전체 승객은 성인이 40명, 어린이가 7명, 유아가 3명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