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살고싶다면 따라와라" 백신맞은 74살 터미네이터 트위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22 07:02

수정 2021.01.22 08:14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아놀드 슈워제네거. 트위터 캡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아놀드 슈워제네거. 트위터 캡쳐.


[파이낸셜뉴스] 영화 ‘터미네이터’ 아놀드 슈워제네거(74)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팬들에게 남긴 한 마디가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슈워제네거는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 주차장에서 백신을 맞은 뒤 "살고 싶다면 나를 따라와라"(Come with me if you want to live)고 말했다. 백신 접종을 당부한 것이다.

이는 지난 1991년 개봉한 영화 ‘터미네이터2: 심판의 날’에 나왔던 대사를 인용한 것이다. 해당 대사는 슈워제네거가 연기한 터미네이터 T-800이 저항군 지도자의 어머니 사라 코너(린다 해밀턴 분)를 만났을 때 겁에 질린 코너를 안심시키면서 한 말이다.
그는 백신 접종 모습과 이 대사가 담긴 영상을 SNS에 올렸다.

접종을 마친 슈워제네거는 “오늘은 좋은 날이었다.
백신 접종을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 무척 행복했다”며 “여러분이 백신 접종 자격이 된다면 등록을 하고 나처럼 백신을 맞아라”고 강조했다.

LA 카운티는 지난 20일부터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감염자는 100만명을 넘긴 상태다.

jihwan@fnnews.com 김지환 인턴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