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검찰 등에 따르면 휘성은 지난해 8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19일 대구지법 안동지원에서 첫 재판을 받았다. 휘성은 첫 공판에서 관련 혐의를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휘성은 2019년 12월께 프로포폴을 수 차례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은 지난해 4월 휘성이 프로포폴을 구매한 정황을 포착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앞서 지난해 3월에는 서울 송파구 한 건물 화장실에서 프로포폴과 비슷한 수면유도마취제인 에토미데이트를 투약하고 쓰러진채 발견돼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휘성은 2011~2013년 군복무 시절에도 프로포폴을 상습투약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지만, 허리디스크 치료용으로 투약했다는 주장이 인정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를 두고 에이미가 SNS에 ‘매번 소울메이트 A군(휘성)과 함께 프로포폴을 투약했었다’고 폭로하면서 과거 프로포폴 혐의가 은폐됐었다는 의혹에 휘말리기도 했다.
특히 에이미는 이를 무마하기 위해 성폭행 사진과 동영상 촬영 계획을 세웠다고 주장하면서 더 논란이 됐다. 휘성이 반박에 나섰고, 두 사람 모두 전화 통화 녹음을 공개하면서 논란은 일단락 됐다.
한편 에이미는 집행유예 기간 향정신성 의약품을 투약했다가 강체 추방당했다가 지난 20일 입국했다.
jihwan@fnnews.com 김지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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