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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정하영 김포시장 “3년내 수도권 중심도시 도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23 13:08

수정 2021.01.23 13:08

정하영 김포시장. 사진제공=김포시
정하영 김포시장. 사진제공=김포시

【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작년 말 김포시 인구는 47만3970명으로 외국인 1만9042명을 포함하면 49만3012명이다. 더구나 최근 한 달 동안 인구가 4630명이나 늘어나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런 추세를 감안하면 김포는 2035년 인구 76만 대도시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포시는 빠른 도시성장에 맞춰 문화-복지-경제 인프라 구축과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 조성에 몰두하고 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23일 “향후 3년이 김포 성장과 도약을 위한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이거나 계획 중인 역점사업이 조기에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하영 시장은 “지속성장과 발전을 견인할 굵직굵직한 기반시설이 향후 3년을 전후로 구축될 것”이라며 “교통, 경제, 교육, 환경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행복도시 김포가 될 수 있도록 각종 사업의 성과 도출에 전력투구 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시 대곶문화복지센터 조감도.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시 대곶문화복지센터 조감도.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시 운양도서관 조감도.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시 운양도서관 조감도.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시 고촌정수장 확장공사 조감도.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시 고촌정수장 확장공사 조감도. 사진제공=김포시

◇ 한강시네폴리스 조성-풍무역세권 개발 ‘본격화’

김포시는 오는 5월부터 한강변 철책 철거에 나설 계획이다. 철거 구간은 일산대교(걸포동)에서 전류포구(하성면) 8.1㎞와 안암도유수지(양촌읍 학운리)에서 초지대교 구간 5.8㎞다. 철거작업은 오는 10월경 완료될 예정이다.

반면 소송으로 인해 철책 제거사업이 지연 중인 김포대교~일산대교 구간은 소송 완료 시기에 맞춰 육군17사단과 합의각서를 변경 체결한 뒤 철거에 나설 예정이다. 소송 중인 구간을 포함해 철책 제거사업이 끝나면 1950년 6.25전쟁 이후 한강변 등에 설치된 60여㎞ 구간의 철책 중 40%에 이르는 23㎞ 구간이 제거된다.

한강시네폴리스 조성과 풍무역세권 개발사업도 본격 시작된다. 시네폴리스는 작년 12월 착공에 들어갔다. 2024년까지 조성공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시네폴리스 건립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10조원이 넘을 것이란 예측이다.

김포도시철도 배후단지로 조성 중인 풍무역세권 개발사업은 현재 토지보상이 진행 중인데, 김포시는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준공 년도는 2024년이다.

대곶문화복지센터도 오는 5월 공사에 들어간다. 지하2층, 지상3층 규모로 건립되며 완공은 2023년 예정이다. 정하영 시장이 내건 공약으로 ‘1읍면 1생활체육시설 건립’에 따라 운양동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반다비체육관도 들어선다. 오는 2월 설계가 끝나면 5월 착공에 들어간다.

이외에도 양촌읍 양곡복합형생활체육시설과 양촌파크골프장, 학운체육문화센터와 풍무체육문화센터 공사가 올해 시작될 예정이다. 사우동과 구래동 상가지역의 심각했던 주차난도 해소될 전망이다.

사우동에 5층 규모 160면의 자주식 공영주차장과 구래동에 110면 규모의 지하주차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올해 상-하반기에 공사를 시작해 내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인구 수에 비해 도서관이 부족했던 한강신도시 운양동에 건립될 운양도서관은 오는 연말 착공할 예정으로 2023년 개관될 예정이다.

◇ 종합운동장-제2통합사회복지관 건립 ‘순항’

사우종합운동장 부지 개발에 따라 북부권 일원 종합운동장 건립사업이 각종 행정절차를 마치고 2022년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2023년부터 토지보상을 진행한 뒤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준공은 2026년으로 잡혀있다.

종합운동장 건립은 생활체육 활성화와 함께 김포 북부권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포시는 체육시설이 부족한 한강신도시 장기동에도 신고창체육센터가 2022년 착공에 들어간다.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올해 설계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완공 예정은 2023년이다.

청소년수련관과 제2통합사회복지관도 2023년 착공할 예정이다. 청소년수련관은 장기동에 들어서며, 지하1층, 지상5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와 투자심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제2통합사회복지관은 지하2층, 지상3층 규모로 건립되며 노인복지시설, 장애인비전센터, 아동보호전문기관, 건강증진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제2통합사회복지관은 신도시 주민의 다양한 복지욕구를 충족하고자 건립된다. 올해 행정안전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끝나면 내년 설계를 진행하며 2026년 준공 예정이다.

이외에도 하성면 전류리~원산리 간 시도12호선 확-포장 공사와 영사정 하이패스 건설사업은 2022년에, 애기봉~태산패밀리파크 간 도로 개설사업은 2023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정하영 김포시장(왼쪽) 한강하구 철책 제거현장 점검. 사진제공=김포시
정하영 김포시장(왼쪽) 한강하구 철책 제거현장 점검. 사진제공=김포시
정하영 김포시장 축구전용구장 건설현장 점검. 사진제공=김포시
정하영 김포시장 축구전용구장 건설현장 점검. 사진제공=김포시
정하영 김포시장 자원화센터 현장행정. 사진제공=김포시
정하영 김포시장 자원화센터 현장행정. 사진제공=김포시

◇ 애기봉 평화생태공원-마산여행도서관 9월개관

수도권 서북단 접경지역인 ‘애기봉(높이 155m)’에 오는 9월 평화생태공원이 개장한다. 이곳엔 북녘 땅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와 고려왕조 수도인 개성 문화유적을 관람할 수 잇는 가상체험시설 등이 들어선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전망대는 지하1층, 지상3층, 넓이 2215㎡ 규모로 전망시설과 안보교육실 등으로 구성된다. 영상관 및 전시실 등을 갖춘 전시관은 지하1층, 지상2층, 넓이 4404㎡ 규모다.

마산도서관도 오는 9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김포의 7번째 공공도서관으로 ‘여행’을 테마로 한 특화도서관으로 운영된다. 고촌정수장 확장공사도 오는 연말 마무리된다. 현재 공정률은 50%다. 공사가 완료되면 보다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유휴 및 폐 공간을 문화적으로 재생해 지역 랜드마크로 만드는 접경지역 문예창고 조성은 올해 상반기 중에, 운양환승센터와 율생체육공원, 구래동다목적체육관 건립 등은 하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특히 도시 공간구조와 장기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2035 김포도시기본계획도 올해 경기도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2035 계획에는 인구 76만명의 대도시 도약을 준비하는 한편, 지역 간 격차 해소와 ‘경기도 서북부 평화교류 중심 도시’로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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