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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안심택배함 추가 확대·100개소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25 08:59

수정 2021.01.25 08:59

1인 가구, 여성, 노약자 등 택배수령 어려움 해소
대구시가 안심택배함을 올해 28곳에 추가 설치해 총 100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안심택배함을 올해 28곳에 추가 설치해 총 100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사진=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안동=김장욱 기자】 대구시는 시민 호응도가 높은 안심택배함을 올해 28곳에 추가 설치해 총 100개소로 확대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도입한 안심택배함은 도입 당시 여성의 안전한 택배수령만을 목적으로 했다. 하지만 현재 셉테드(범죄예방 환경조성) 기법을 적용해 페쇄회로(CC)TV, 비상벨, 경광등 등 방범기능까지 대폭 강화해 원룸밀집지역, 노후주거지역 등 취약지역의 골목길 안전지킴이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상황에서 비대면 택배서비스로 감염병 확산 예방에도 기여하고 있다.

시 전역에 설치된 안심택배함의 이용율은 매년 20% 수준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인 가구의 증가와 '코로나19' 상황에서 비대면 서비스 제공으로 택배 기사와 주민들 모두 만족도가 높아 2019년 주민참여예산으로 자신의 동네에 안심택배함을 설치해 달라는 요구가 1건에 불과하던 것이 2020년 11건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올해 추가로 설치되는 안심택배함은 지역 내 1인가구, 여성가구, 한부모가정 등 밀집도와 범죄취약지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8개소를 선정했다.
기존 행정복지센터의 택배함 44개소도 위급상황 발생 시 경찰 상황실과 직접 통화가 가능한 112비상벨과 경광등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안심택배함 위치는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고 이용 시 반드시 택배 수령장소을 '주소와 함께 안심택배함'에 표기해야 안전하게 받을 수 있다.


권오환 시 안전정책관은 "안심택배함은 위드 코로나 시대에 시의 특화된 안전서비스로 스마트안전도시 구현을 위한 대구시민의 안전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다"면서 "계속 설치를 확대하는 한편 택배함 스크린을 이용한 '미아찾기 캠페인', '재난안내문자 송출', '시정 홍보' 등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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