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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불법금융대표와 만남 논란에 "투자 관여 안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25 09:39

수정 2021.01.25 09:40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 뉴스1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 뉴스1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다단계 주식투자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김모씨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해당 업체에 전혀 관여한 바 없다”고 부인했다.

박 후보자 청문회 준비단은 25일 “김 모 대표와는 당일 현장에서 처음 인사를 했을 뿐, 그 업체의 투자자나 직원들이 참가하는지 여부를 알지 못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박 후보자는 2018년 8월 여권 지지자 모임인 ‘못난소나무’ 수석대표를 지낸 김씨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했다. 김씨는 박 후보자와 같이 어깨동무하고 노래를 부르는 등 친분을 과시한 덕분에 평소의 두 배가 넘는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는 행사 관계자들의 발언도 언론 보도를 통해 나왔다.


이에 대해 박 후보자 측은 “‘못난소나무' 모임의 다른 공동 대표 초대로 모임에 가게 됐을 뿐 기사에서 거론된 김 모 금융업체 대표의 초대로 간 것이 아니다”라며 “그럼에도 마치 후보자가 그 업체의 투자 유치에 관련된 것처럼 보도된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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