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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김종철 사퇴..오신환 "정의당이 민주당보다 건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25 12:34

수정 2021.01.25 14:10

"힘들겠지만 원칙 지키면 상처는 아물 것"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오신환 전 의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진상조사를 위한 정책 공약을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25.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오신환 전 의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진상조사를 위한 정책 공약을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25.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오신환 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성추행으로 사퇴한 것을 두고 "정의당이 더불어민주당 보다 건강하다"고 말했다.

오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의당이 당내 성추행 혐의로 김종철 대표를 직위해제하는 결단을 내렸다"며 "가해자는 당 대표고 피해자는 국회의원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당이 겪게 될 혼란과 후폭풍이 작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정의당은 원칙을 택했다"고 했다.

이어 "'피해호소인' 운운하며 은폐축소에 급급하고, 가해자에게 피소사실을 알리고, 거짓말과 함께 악어의 눈물을 흘리고, 무공천 약속을 뒤집으며 당 전체가 2차, 3차, 4차 가해를 가한 민주당과 비교되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이 민주당보다 백배, 천배 건강한 것"이라며 "당장은 힘들겠지만 원칙을 지키면서 정도를 가게 되면 결국 혼란은 수습되고 상처는 아물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정치권에서 유사한 사건들이 되풀이 되는 것은 국민 앞에 참으로 부끄럽고 개탄스럽다"며 "이 시점에 남탓 해봐야 누워서 침 뱉기다.
자기 자신에게 보다 더 엄격해져야 할 때다"라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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