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군산 미 공군 병사 확진자 속출…부대원·가족 등 3,300명 검사(종합)

김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25 12:51

수정 2021.01.25 12:51

최근 닷새사이 감염경로 불분명 5병 확진
경기 평택시 주한 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 방문객들의 발열 확인을 하고 있다. (사진=주한미군 제공) /사진=뉴시스
경기 평택시 주한 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 방문객들의 발열 확인을 하고 있다. (사진=주한미군 제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군산=김도우 기자】 전북 군산소재 미 공군부대 미 장병 5명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됨에 따라 부대원과 가족 등 3,300여명이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까지 군산 미공군부대와 관련한 확진자는 35명으로, 모두 미군이다.

이 가운데 30명은 해외 입국자로 분류됐다.

특히 나머지 5명은 지난 20∼23일 부대 영내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


이들의 감염경로는 불분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도 보건당국은 부대원, 부대 협력 직원 및 가족 등 총 3,300여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부대원 2,500여명은 국가 지정 외부기관에 의뢰해 내일까지 검체 검사를 진행하며, 결과는 수요일께 나올 예정이다.

부대와 관련한 주민 800명은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체 검사 중이며, 이 가운데 365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군산 미공군 부대는 현재 외부출입이 제한된 상태”라며 “확진자가 나올 경우에는 부대와 함께 정밀 역학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북에서는 지난 24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신규 감염자가 나오지 않아 누적 확진자는 1,013명을 유지하고 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