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영 위생정책과장은 25일 “이번 설 명절에도 지난 추석명절과 같이 연휴기간 전후를 통해 성묘해 달라”며 “최소인원 성묘,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취식금지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2만여명의 고인이 안치된 안산 하늘공원-꽃빛공원은 매년 명절 연휴에 약 11만 명의 성묘객이 찾는 안산시 공설 공원묘지로, 전국 각지에서 가족단위 성묘객이 집중 방문할 경우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안산시는 설명절 연휴기간 공설 공원묘지를 운영하지 않고, 명절 전후 성묘기간을 운영해 분산 성묘를 유도할 계획이다. 설 연휴 전 성묘기간은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이며, 설 연휴 이후는 다음달 15~18일이다.
또한 온라인 성묘서비스 ‘e하늘’이 작년 추석명절에 이어 올해 설명절에도 운영된다. 온라인 성묘 누리집(sky.15774129.go.kr)에 성묘를 사전 접수하면 되고, 유가족이 신청하면 안치사진도 찍어서 제공한다.
안산시는 성묘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가족에게 안내문자를 발송하는 한편, 누리집, SNS 등에도 적극 홍보해 최대한 방문을 억제해 코로나19를 예방할 방침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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