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연천=강근주 기자】 연천군은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지속가능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 22일 군수 집무실에서 (재)종자와 시인박물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김광철 연천군수, 신광순 종자와 시인박물관장, 이종민 관광과장 외 지질공원 실무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연천군이 지질명소의 자원보전과 지질공원 교육 및 관광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전문기관과 업무협력을 한 것은 전곡선사박물관 및 강원대학교 지질학과 등에 이어 7번째다.
특히 종자와 시인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전문성을 갖춘 국내외 씨앗종자전시 및 근현대 문학작품을 전시하는 곳으로 연천군 출신 신광순 관장이 오랜 노력 끝에 2017년 개관했다.
종자 관련 사업가이자 시인인 신광순 관장은 30여년간 박물관 부지에 야외조경과 더불어 50여개에 이르는 시비를 조성해 관광객 눈길을 끌어모으고 있다.
또한 이 박물관은 연천군의 대표적인 지질명소인 재인폭포 인근에 위치해 향후 지질생태관광 프로그램 연계 등 관광홍보 및 프로그램 다양성에 있어 상호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대내외 세계지질공원 교육을 진행하고 관광 교류도 지속 추진하고 폭넓은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각종 사업을 상호협의 아래 발전시키는데 협조한다.
이종민 관광과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질공원 관광 프로그램을 강화해 시인박물관이 지질공원 교육 및 관광 중심 공원으로서 자부심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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