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이비리그 대학 기금들, 비트코인 투자 지속"
기관투자자들의 가상자산 투자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하버드, 예일, 브라운, 미시간 등 미국 아이비리그의 유명 대학 기금들도 비트코인(BTC) 같은 가상자산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이비리그 대학의 기금들은 운용비용이 많은 것은 물론 신중한 투자를 집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2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아이비리그 기금 운용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아이비리그 대학들이 코인베이스 등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해 최근 1년 이상 지속적으로 가상자산에 투자해 왔다고 보도했다. 미디어는 하버드는 약 400억달러(약 44조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미국 최대 대학기금이며, 예일대는 300억달러(약 33조원) 이상, 미시간은 125억달러(약 13조7800억원), 브라운은 47억달러(약 5조1817억원) 규모의 기금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지난 2018년 예일대 최고투자책임자 데이비드 스웬슨(David Swensen) 가상자산 투자펀드를 후원한다고 공식 발표해 화제를 낳은 바 있다.
영란은행 총재 "가상자산은 디지털 결제 혁신의 모델 아니다"
앤드루 베일리(Andrew Bailey) 영국 중앙은행(영란은행) 총재가 세계경제포럼(WEF)에서 " 참석, "결제 분야의 디지털 혁신은 지속될 것이지만, 가상자산은 디지털 통화의 이상적 모델이 아니다"고 못박았다. 2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앤드루 베일리 총재는 "디지털 통화의 지속적 혁신에 적합한 설계 및 거버넌스 모델을 찾는 것이 과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법정통화의 혁신이 중요하다"며 "디지털 수단을 통해 법정화폐 시스템을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제안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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